코인 시가총액과 FDV 차이가 큰 이유: 완전희석가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이유
코인 투자자는 가격과 시가총액만 보고 프로젝트의 규모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토큰이 전체 공급량의 일부에 불과하다면 시가총액만으로는 미래 공급 부담을 충분히 확인하기 어렵다. 이때 함께 볼 수 있는 지표가 FDV다. FDV는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전체 토큰 공급이 시장에 반영됐다고 가정했을 때의 가치를 보여주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현재 시가총액은 2,000억 원인데 FDV는 2조 원이라면 아직 시장에 풀리지 않은 토큰이 상당히 많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고 FDV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코인이 무조건 고평가됐다고 단정해서도 안 된다. 중요한 것은 현재 유통률, 앞으로의 토큰 언락 속도, 신규 공급을 흡수할 수 있는 수요, 프로젝트의 성장 속도를 함께 보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시가총액과 FDV의 차이부터 두 수치의 격차가 커지는 이유, 미래 희석 위험을 실제로 어떻게 확인하는지까지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코인 시가총액이란 무엇인가
코인의 시가총액은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토큰의 가치를 계산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계산한다.
시가총액 = 현재 코인 가격 × 현재 유통량
예를 들어 A코인의 가격이 1,000원이고 현재 유통량이 2억 개라고 가정해보자.
시가총액은 다음과 같다.
1,000원 × 2억 개 = 2,000억 원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보는 토큰의 전체 가치를 단순하게 계산하면 약 2,000억 원이다.
시가총액은 서로 다른 가격과 공급량을 가진 코인의 시장 규모를 비교할 때 유용하다.
FDV란 무엇인가
FDV는 Fully Diluted Valuation의 약자다.
한국어로는 일반적으로 완전희석가치 또는 완전희석시가총액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
FDV는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미래에 공급 가능한 전체 토큰이 모두 유통된다고 가정했을 때의 가치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단순하게는 다음과 같이 볼 수 있다.
FDV = 현재 가격 × 최대공급량
다만 최대공급량이 명확하지 않은 프로젝트에서는 총공급량 등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데이터 제공처의 기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가총액과 FDV를 가상의 코인으로 비교해보자
B코인의 구조를 가정해보자.
- 현재 가격: 2,000원
- 현재 유통량: 1억 개
- 최대공급량: 10억 개
현재 시가총액은 다음과 같다.
2,000원 × 1억 개 = 2,000억 원
FDV는 다음과 같다.
2,000원 × 10억 개 = 2조 원
현재 시가총액은 2,000억 원이지만 FDV는 2조 원이다.
두 수치 사이에 10배 차이가 발생한다.
이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현재 시장에 최대공급량의 10%만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왜 시가총액과 FDV 사이에 큰 차이가 생길까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현재 유통량이 전체 공급량보다 적기 때문이다.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모든 토큰을 시장에 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부 토큰은 다음과 같이 잠겨 있을 수 있다.
- 팀 물량
- 초기 투자자 물량
- 재단 물량
- 생태계 보상
- 스테이킹 보상
- 커뮤니티 보상
- 마케팅 물량
이런 토큰이 앞으로 언락되면 유통량이 증가할 수 있다.
현재 유통량이 전체 공급량에 비해 적을수록 시가총액과 FDV의 차이는 커질 가능성이 있다.
FDV가 시가총액보다 10배 높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예를 들어 시가총액이 1,000억 원이고 FDV가 1조 원이라고 가정해보자.
단순 비율은 10배다.
현재 유통률도 최대공급량 기준 약 10% 수준일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앞으로 최대공급량의 상당 부분이 추가로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것이 곧 가격이 90% 하락한다는 뜻은 아니다.
중요한 점이다.
FDV와 시가총액의 차이는 잠재적인 공급 희석 규모를 보여주는 데이터이지 미래 가격 하락률을 계산하는 공식이 아니다.
유통률과 FDV의 관계
유통률을 다음처럼 계산할 수 있다.
유통률 = 현재 유통량 ÷ 최대공급량 × 100
예를 들어 현재 유통량이 2억 개이고 최대공급량이 10억 개라면 유통률은 20%다.
현재 가격이 동일하다는 단순 가정에서는 시가총액이 FDV의 약 20% 수준이 된다.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FDV는 현재 시가총액의 약 5배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유통률이 낮은 프로젝트에서는 FDV가 시가총액보다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FDV가 크면 왜 희석 위험을 이야기할까
희석은 새로운 토큰 공급이 증가하면서 기존에 유통되는 토큰의 상대적 비중이 줄어드는 현상을 이해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유통량이 1억 개라고 가정해보자.
한 투자자가 100만 개를 가지고 있다.
전체 유통량의 약 1%다.
시간이 지나 유통량이 5억 개로 증가한다.
투자자가 여전히 100만 개를 보유하고 있다면 전체 유통량 대비 비중은 약 0.2%로 감소한다.
물론 암호화폐 투자에서는 소유 지분 개념과 기업 주식의 희석을 완전히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
하지만 토큰 공급량 증가가 기존 보유자의 상대적 공급 비중과 시장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희석이라는 표현이 사용된다.
공급이 늘면 같은 가격을 유지하기가 왜 어려워질 수 있을까
현재 유통량이 1억 개이고 가격이 1,000원이라고 가정해보자.
현재 시가총액은 1,000억 원이다.
시간이 지나 유통량이 5억 개로 증가했다고 생각해보자.
가격이 여전히 1,000원을 유지하려면 시가총액은 5,000억 원이 되어야 한다.
즉, 공급이 5배가 된 상태에서 같은 가격을 유지하려면 시장 전체 가치도 단순 계산상 5배 수준이 되어야 한다.
이 때문에 공급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코인은 지속적인 신규 수요가 중요하다.
FDV가 높다고 무조건 고평가인 것은 아니다
FDV가 시가총액보다 크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고평가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초기 단계의 프로젝트는 유통량을 제한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토큰을 점진적으로 배포할 수 있다.
프로젝트가 빠르게 성장하고 사용자와 거래 수요가 증가한다면 신규 공급을 충분히 흡수할 수도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다음 두 가지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
공급 증가 속도
그리고
프로젝트 수요와 가치 성장 속도
다.
공급 증가보다 수요 증가가 빠르다면 FDV가 높더라도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반대로 FDV가 낮다고 무조건 안전한 것도 아니다
시가총액과 FDV가 거의 비슷한 코인도 가격은 크게 하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유통률이 95%라고 가정해보자.
앞으로 새로운 공급 부담은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다.
하지만 프로젝트 사용자가 감소한다.
네트워크 활동이 줄어든다.
거래량이 감소한다.
시장 관심도 사라진다.
이 경우 공급 부담이 작더라도 가격은 하락할 수 있다.
따라서 FDV는 투자 위험의 한 부분을 보여주는 지표일 뿐이다.
시가총액과 FDV 비율을 계산하는 방법
현재 시장에 얼마나 많은 공급이 반영돼 있는지 단순하게 비교하기 위해 다음 비율을 사용할 수 있다.
시가총액 ÷ FDV × 100
예를 들어 시가총액이 2,000억 원이고 FDV가 1조 원이라고 가정해보자.
2,000억 ÷ 1조 × 100 = 20%
단순하게 보면 현재 시장가치가 완전희석가치의 약 20% 수준이다.
현재 가격과 공급량 기준으로 유통률이 약 20%라는 구조와 연결될 수 있다.
반대로 시가총액이 9,000억 원이고 FDV가 1조 원이라면 약 90%다.
앞으로 추가될 수 있는 공급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Low Float, High FDV란 무엇인가
코인 시장에서는 종종 Low Float, High FDV라는 표현이 사용된다.
Low Float는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이 적다는 의미다.
High FDV는 최대공급량을 기준으로 계산한 가치가 매우 높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가 다음과 같다고 가정해보자.
- 현재 유통량: 최대공급량의 10%
- 현재 시가총액: 3,000억 원
- FDV: 3조 원
초기 유통 물량은 적은데 완전희석 기준 가치는 매우 높다.
이런 구조에서는 적은 유통량 때문에 초기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될 수 있고, 이후 언락이 반복되면서 지속적인 공급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초기 유통량이 적으면 왜 가격이 높게 형성될 수 있을까
단순한 예를 생각해보자.
전체 최대공급량은 10억 개다.
하지만 초기 시장에는 5,000만 개만 유통된다.
초기 유통률은 5%다.
시장에 실제 거래 가능한 물량이 적으면 일정한 매수 수요에서도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
가격이 상승하면 현재 시가총액도 올라간다.
그 가격을 최대공급량 전체에 적용하면 FDV는 매우 큰 숫자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초기 유통량이 적은 프로젝트에서는 가격과 FDV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
FDV 10조 원이라는 숫자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
FDV는 현재 가격이 미래에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한 계산값이다.
하지만 실제로 공급량이 증가하는 동안 가격도 계속 변한다.
예를 들어 현재 가격이 1,000원이어서 FDV가 10조 원이라고 가정해보자.
앞으로 토큰이 더 많이 풀리면서 가격이 500원으로 내려가면 FDV 역시 5조 원 수준으로 변한다.
반대로 프로젝트 가치와 수요가 크게 증가해 가격이 2,000원이 되면 FDV도 20조 원으로 커질 수 있다.
따라서 FDV는 미래 시점의 실제 기업가치처럼 확정된 숫자가 아니다.
현재 가격을 미래 공급량에 적용한 가정값이다.
FDV와 토큰 언락이 연결되는 이유
FDV가 높은 프로젝트에서는 앞으로 상당한 비유통 물량이 남아 있을 수 있다.
그 물량이 실제 시장에 들어오는 과정이 바로 토큰 언락과 연결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코인을 가정해보자.
- 현재 유통량: 1억 개
- 최대공급량: 10억 개
- 현재 유통률: 10%
- 앞으로 3년 동안 9억 개 순차 언락
현재 가격이 유지된다는 단순 가정에서는 앞으로 매우 큰 공급 증가가 예정돼 있는 구조다.
따라서 FDV를 봤다면 반드시 언락 캘린더를 같이 봐야 한다.
같은 FDV 차이라도 언락 속도가 다르면 의미가 달라진다
A코인과 B코인이 모두 다음과 같다고 가정해보자.
- 시가총액: 2,000억 원
- FDV: 1조 원
- 유통률: 20%
겉으로 보면 비슷하다.
하지만 A코인은 나머지 물량이 10년에 걸쳐 천천히 풀린다.
B코인은 나머지 상당 부분이 18개월 안에 풀린다.
현재 시가총액과 FDV의 차이는 같아도 단기 공급 부담은 B코인이 훨씬 클 수 있다.
따라서 FDV는 반드시 시간과 함께 봐야 한다.
1년 동안 얼마나 공급되는지를 계산해야 하는 이유
투자자는 전체 미유통 물량보다 앞으로 1년 안에 실제로 얼마나 풀리는지 확인하는 것이 유용하다.
예를 들어 최대공급량 기준 미유통 물량이 80%라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다음 1년 동안 풀리는 물량은 현재 유통량의 5%뿐이다.
단기 공급 부담은 비교적 제한적일 수 있다.
반대로 미유통 물량은 50%지만 다음 12개월 동안 현재 유통량의 40%가 추가될 예정이라면 단기 희석 부담은 클 수 있다.
따라서 다음 질문이 중요하다.
“FDV가 얼마나 큰가?”
보다
“그 미래 공급이 언제 시장에 들어오는가?”
가 더 중요할 때도 많다.
FDV와 연간 공급 증가율을 함께 보는 방법
예를 들어 C코인의 현재 유통량이 5억 개라고 가정해보자.
향후 1년 동안 1억 개가 새롭게 유통될 예정이다.
연간 공급 증가율을 단순 계산하면 약 20%다.
D코인은 현재 유통량이 5억 개이고 앞으로 1년 동안 2,500만 개가 추가된다.
연간 공급 증가율은 약 5%다.
두 프로젝트의 FDV 차이가 비슷하더라도 단기 공급 부담은 C코인이 더 클 수 있다.
이 때문에 FDV와 코인 인플레이션율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지표다.
FDV와 시가총액 격차가 큰 코인에서 꼭 볼 것
현재 시가총액과 FDV 차이가 매우 크다면 최소한 다음 항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는 현재 유통률이다.
두 번째는 향후 12개월 언락 규모다.
세 번째는 언락 대상자다.
네 번째는 초기 투자자의 취득 가격이다.
다섯 번째는 현재 거래량과 유동성이다.
여섯 번째는 거래소 유입 여부다.
일곱 번째는 프로젝트 수요가 실제로 증가하는지다.
FDV 자체보다 이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투자자 물량이 많은 High FDV 코인은 왜 주의해서 볼까
가상의 프로젝트를 생각해보자.
현재 유통량은 최대공급량의 15%다.
나머지 물량 중 상당 부분은 초기 투자자와 팀에 배정돼 있다.
초기 투자자의 평균 취득 가격은 현재 가격보다 훨씬 낮다고 가정해보자.
앞으로 2년 동안 이 물량이 빠르게 언락된다.
이 경우 시장은 신규 공급뿐 아니라 초기 투자자의 수익 실현 가능성도 함께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초기 투자자가 실제로 매도할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언락 이후 거래소 이동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FDV와 거래소 유입을 연결하면 무엇이 보일까
앞에서 만든 수급 분석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
High FDV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언락이 발생했다고 가정해보자.
이후 다음과 같은 흐름이 나타난다.
언락 → 거래소 유입 증가 → 거래소 보유량 증가 → 현물 거래량 증가 → 가격 약세
이 경우 미래 공급이 실제 거래 가능한 공급으로 전환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대규모 언락에도 거래소 유입이 거의 증가하지 않는다면 단기 매도 압력은 예상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
FDV가 높은데 가격이 계속 오르는 이유
공급 부담이 있어도 강한 수요가 존재하면 가격은 상승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한다.
네트워크 활동이 확대된다.
시장에 신규 자금이 들어온다.
유통량이 30% 증가하지만 시장 수요는 그 이상으로 증가한다.
이 경우 가격과 시가총액이 모두 상승할 수 있다.
따라서 FDV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상승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FDV는 미래 공급 조건을 확인하는 지표이지 방향을 결정하는 지표가 아니다.
가격이 오르면 FDV도 자동으로 커지는 이유
FDV 계산에는 현재 가격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최대공급량이 10억 개인 코인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가격이 1,000원일 때 FDV는 1조 원이다.
가격이 2,000원으로 상승하면 FDV는 2조 원이 된다.
공급 구조가 전혀 바뀌지 않았는데도 가격 상승만으로 FDV가 두 배가 된다.
따라서 FDV 상승 자체가 새로운 토큰이 늘어났다는 뜻은 아니다.
가격 변화와 공급 변화를 구분해야 한다.
FDV가 떨어지는 두 가지 이유
FDV는 크게 두 가지 이유로 감소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다.
두 번째는 최대공급량이나 총공급 구조 자체가 바뀌는 경우다.
예를 들어 토큰 소각으로 최대공급 구조가 실제로 감소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FDV 계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FDV 변화를 볼 때 가격 때문인지 공급 구조 때문인지 확인해야 한다.
소각이 FDV에 미치는 영향
어떤 프로젝트가 토큰을 영구적으로 소각한다고 가정해보자.
기존 최대공급량은 10억 개였다.
대규모 소각으로 실제 공급 가능 물량이 8억 개로 줄었다.
현재 가격이 동일하다면 완전희석 기준 가치는 이전보다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소각 방식이 최대공급량 계산에 동일하게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프로젝트와 데이터 제공처의 공급량 정의를 확인해야 한다.
최대공급량이 없는 코인의 FDV는 어떻게 볼까
모든 코인에 명확한 최대공급량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코인은 지속적인 발행 구조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데이터 제공처가 총공급량을 기준으로 FDV를 표시하거나, 명확한 FDV 비교가 어려울 수도 있다.
따라서 최대공급량이 없는 코인은 FDV 하나보다 다음 지표를 더 중요하게 볼 수 있다.
- 현재 총공급량
- 연간 신규 발행량
- 연간 공급 증가율
- 소각량
- 순공급 증가율
이런 구조는 이후 코인 인플레이션 분석과 연결된다.
코인 가격만 비교하면 FDV 위험을 놓칠 수 있다
A코인의 가격은 500원이다.
B코인의 가격은 5,000원이다.
A코인이 훨씬 싸 보인다.
하지만 A코인의 현재 유통량은 10억 개이고 최대공급량은 100억 개라고 가정해보자.
B코인의 유통량은 1억 개이며 최대공급량은 1억 2천만 개다.
A코인은 낮은 가격에도 미래 공급량이 매우 클 수 있다.
따라서 단가를 기준으로 “싸다”고 판단하기보다 시가총액과 FDV를 함께 봐야 한다.
가상의 코인 세 개를 비교해보자
| 구분현재 가격시가총액FDV유통률 | ||||
|---|---|---|---|---|
| A코인 | 1,000원 | 1,000억 | 1,100억 | 약 91% |
| B코인 | 1,000원 | 1,000억 | 5,000억 | 20% |
| C코인 | 1,000원 | 1,000억 | 1조 | 10% |
세 코인의 현재 시가총액은 모두 1,000억 원이다.
하지만 미래 공급 구조는 크게 다르다.
A코인은 이미 대부분의 공급이 유통되고 있다.
B코인은 아직 상당한 물량이 남아 있다.
C코인은 최대공급량의 대부분이 아직 유통되지 않았다.
현재 시장 규모가 같더라도 공급 희석 가능성은 완전히 다를 수 있다.
그렇다면 A코인이 무조건 더 좋은 것일까
그렇게 단정할 수 없다.
A코인은 공급 부담이 작지만 시장 성장도 정체돼 있을 수 있다.
C코인은 미래 공급 부담이 크지만 프로젝트 사용자가 매우 빠르게 증가할 수도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공급만이 아니라 성장성까지 함께 봐야 한다.
FDV 분석의 목적은 좋은 코인과 나쁜 코인을 자동으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미래 공급 조건을 확인하는 데 있다.
FDV와 프로젝트 매출·수수료를 비교할 수 있을까
프로젝트에 실제 수수료 수익이나 경제 활동이 존재한다면 FDV와 네트워크 가치를 함께 비교하려는 접근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두 프로젝트의 FDV가 모두 10조 원이라고 가정해보자.
A프로젝트는 실제 네트워크 사용과 수수료가 빠르게 증가한다.
B프로젝트는 사용자가 거의 없고 거래 활동도 감소한다.
FDV는 같지만 시장이 기대하는 미래 성장에 대한 근거는 다를 수 있다.
이 때문에 FDV는 다른 기본 데이터와 함께 볼수록 의미가 커진다.
가상의 High FDV 사례
E코인의 구조를 가정해보자.
- 현재 가격: 3,000원
- 현재 유통량: 1억 개
- 최대공급량: 10억 개
- 현재 시가총액: 3,000억 원
- FDV: 3조 원
- 현재 유통률: 10%
향후 12개월 동안 2억 개가 추가로 유통된다고 가정해보자.
현재 유통량의 약 200%에 해당하는 상당한 신규 공급이다.
이 경우 현재 FDV가 높다는 사실보다 앞으로 1년 동안 공급량이 얼마나 빠르게 증가하는가가 더 중요한 분석 요소가 된다.
가상의 낮은 FDV 격차 사례
F코인은 다음과 같다고 가정해보자.
- 현재 가격: 3,000원
- 현재 유통량: 9억 개
- 최대공급량: 10억 개
- 시가총액: 2조 7,000억 원
- FDV: 3조 원
- 유통률: 90%
앞으로 풀릴 수 있는 물량은 최대공급량 기준 약 10%다.
공급 희석 위험은 E코인보다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시가총액 자체가 훨씬 크기 때문에 가치 측면에서 더 저렴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시가총액과 FDV를 투자자가 같이 봐야 하는 이유
시가총액은 현재를 보여준다.
FDV는 현재 가격을 미래 전체 공급에 적용한 가정값을 보여준다.
두 지표를 함께 보면 다음 질문을 할 수 있다.
“현재 시장에 얼마나 많은 토큰이 실제로 풀려 있는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토큰이 추가될 수 있는가?”
“현재 가격이 유지된다면 전체 공급의 가치는 어느 정도인가?”
“미래 공급 증가를 시장 수요가 흡수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은 현재 가격만 볼 때는 확인하기 어렵다.
FDV를 볼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FDV가 높으면 무조건 고평가라고 생각하는 것
프로젝트 성장성과 언락 속도를 함께 봐야 한다.
FDV를 미래의 확정된 시가총액으로 생각하는 것
FDV는 현재 가격을 전체 공급에 적용한 가정값이다.
시가총액과 FDV 차이만 보는 것
실제 언락 일정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최대공급량만 확인하는 것
향후 1년 동안 실제로 얼마나 공급되는지 봐야 한다.
언락 주체를 확인하지 않는 것
팀, 초기 투자자, 생태계 물량은 성격이 다르다.
거래량을 무시하는 것
신규 공급을 흡수할 시장 유동성이 존재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FDV가 낮으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
프로젝트 수요가 감소하면 가격은 얼마든지 하락할 수 있다.
FDV를 분석하는 10단계 방법
1단계: 현재 시가총액을 확인한다
현재 유통되는 토큰의 시장 규모를 본다.
2단계: FDV를 확인한다
전체 공급을 현재 가격으로 평가한 규모를 본다.
3단계: 시가총액과 FDV의 배수를 계산한다
두 가치 사이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본다.
4단계: 현재 유통률을 확인한다
전체 공급 중 실제로 얼마나 시장에 풀렸는지 확인한다.
5단계: 다음 언락 일정을 본다
단기 신규 공급을 확인한다.
6단계: 향후 12개월 공급 증가율을 본다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누적 희석 가능성을 확인한다.
7단계: 언락 대상자를 확인한다
팀, 투자자, 재단, 생태계 물량을 구분한다.
8단계: 거래량과 유동성을 확인한다
시장 수요가 신규 공급을 흡수할 수 있는지 본다.
9단계: 거래소 유입량을 확인한다
언락 물량이 실제 거래 가능한 공급으로 이동하는지 살펴본다.
10단계: 프로젝트 수요가 증가하는지 본다
공급 증가보다 실제 사용자와 경제 활동이 더 빠르게 증가하는지 확인한다.
시가총액과 FDV 체크리스트
투자자는 다음 질문을 활용할 수 있다.
- 현재 시가총액은 얼마인가?
- 현재 FDV는 얼마인가?
- FDV는 시가총액의 몇 배인가?
- 현재 유통률은 몇 퍼센트인가?
- 아직 시장에 풀리지 않은 토큰은 얼마나 되는가?
- 다음 대규모 언락은 언제인가?
- 향후 12개월 동안 유통량은 얼마나 증가하는가?
- 언락 물량을 누가 받는가?
- 초기 투자자의 취득 가격은 현재보다 크게 낮은가?
- 언락 금액은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큰가?
- 신규 물량이 실제 거래소로 이동하고 있는가?
- 프로젝트 수요와 네트워크 활동도 증가하고 있는가?
이 질문을 사용하면 단순한 FDV 숫자보다 미래 공급 구조를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FDV는 미래 가격을 알려주는 지표가 아니다
FDV가 시가총액의 10배라고 해서 가격이 반드시 크게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FDV와 시가총액이 거의 같다고 해서 가격이 안전한 것도 아니다.
FDV는 미래에 공급될 가능성이 있는 토큰까지 현재 가격으로 평가했을 때 어느 정도 가치가 되는지를 보여주는 계산값이다.
따라서 가장 적절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이 FDV가 높으니 가격이 떨어질까?”
보다는
“현재 가격을 유지하려면 앞으로 증가하는 공급을 어느 정도의 신규 수요가 흡수해야 할까?”
라고 보는 것이다.
결론
코인 시가총액과 FDV는 비슷해 보이지만 서로 다른 공급 구조를 보여준다. 시가총액은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토큰을 기준으로 계산하고, FDV는 현재 가격을 전체 또는 최대 공급량에 적용해 미래 공급까지 모두 반영됐다고 가정한 가치를 보여준다.
현재 유통량이 적은 프로젝트는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작게 보이면서도 FDV는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현재 유통률이 낮고 앞으로 대규모 토큰 언락이 빠르게 예정돼 있다면 투자자는 미래 공급 희석 가능성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FDV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코인이 무조건 고평가된 것은 아니다. 프로젝트의 실제 수요와 사용자, 네트워크 활동이 빠르게 성장한다면 신규 공급을 시장이 충분히 흡수할 수도 있다. 반대로 FDV와 시가총액 차이가 작더라도 프로젝트 수요가 감소하면 가격은 하락할 수 있다.
결국 FDV를 보는 목적은 미래 가격을 맞히는 것이 아니다. 투자자는 현재 시장에 얼마나 많은 토큰이 풀려 있고, 앞으로 어떤 속도로 공급이 증가하며, 그 신규 공급을 시장 수요가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FDV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