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D란? 승률보다 최대 낙폭을 봐야 하는 이유
수익률이 높은 전략도 중간에 계좌가 크게 꺾이면 실제로 운용하기 어렵습니다. MDD(Maximum Drawdown)는 최고점에서 이후 저점까지 얼마나 크게 내려갔는지를 보는 지표입니다. 전략이 돈을 버는지만큼 그 돈을 버는 과정이 견딜 만한지도 보여줍니다.

이 글은 계좌방위대의 2026-08-09 1RR 다자산 시간대 필터 연구와 2026-08-18 5/20 SYSTEM RESET 연구 기록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공개 목적에 맞게 전략의 구체적인 진입 조건과 내부 파라미터는 제외하고 검증 방법과 관찰 결과에 집중합니다.
MDD는 최고점에서 얼마나 깊게 밀렸는가
자산곡선이 100에서 130까지 올랐다가 104까지 내려오면 최고점 대비 약 20%의 하락을 겪은 것입니다. 이처럼 이전 최고점에서 이후 저점까지의 최대 하락폭을 MDD라고 부릅니다.
전략의 최종 수익률이 같아도 MDD가 다르면 실제 운용 난이도는 크게 달라집니다. 손실 제한이 있는 프랍 계좌나 정해진 위험 예산이 있는 포트폴리오에서는 더 중요합니다.
승률을 높였더니 MDD는 줄었지만 수익도 줄었다
1RR 연구에서 전체 거래의 연구용 MDD는 26R, 65.5% 필터는 10R, 70.9% 강압축 필터는 4R이었습니다. 거래를 강하게 걸러낼수록 자산곡선은 부드러워졌습니다.
하지만 누적 R은 각각 +43R, +154R, +82R이었습니다. 가장 낮은 MDD를 만든 선택이 가장 높은 누적 성과를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 구분 | 승률 | 누적 R | 연구용 MDD |
|---|---|---|---|
| 전체 거래 | 51.6% | +43R | 26R |
| 넓은 필터 | 65.5% | +154R | 10R |
| 강압축 필터 | 70.9% | +82R | 4R |
낮은 MDD가 더 중요한 상황도 있다
목표가 절대 수익 최대화가 아니라 손실 제한을 지키는 것이라면 낮은 MDD가 우선순위가 될 수 있습니다. 같은 기대값이라도 연속손실이 길고 깊은 전략은 실제 계좌에서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략 비교에서는 승률과 누적 수익뿐 아니라 MDD, 최대 연속손실, 거래 빈도를 함께 보는 편이 좋습니다.
백테스트 MDD는 실제 계좌 MDD와 다를 수 있다
R로 표준화한 백테스트는 전략 품질을 비교하기 좋지만 실제 계좌의 복리와 동시 포지션을 그대로 반영하지 않습니다. 여러 종목이 동시에 진입하면 순간 총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실전에서는 종목별 리스크 비율, 상관관계, 동시 노출, 갭과 체결 비용까지 포함해 별도의 계좌 단위 MDD를 봐야 합니다.
MDD 숫자 하나보다 회복 과정도 본다
같은 10% MDD라도 한 달 만에 회복하는 전략과 2년 동안 최고점을 회복하지 못하는 전략은 다릅니다. 깊이뿐 아니라 기간과 회복 속도까지 함께 봐야 실제 체감 위험을 알 수 있습니다.
자산곡선을 볼 때는 최종 우상향 여부뿐 아니라 손실 구간이 특정 시기에 몰려 있는지, 최근 데이터에서도 회복력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테스트와 연구 수치는 과거 데이터의 관찰 결과이며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실제 거래 결과는 체결 비용, 슬리피지, 포지션 크기, 시장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